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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법칙에 의해 발생되는 착각
우리는 대개 주식투자의 어려움을 알고 있죠. 또한 주식투자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노름판에 가까운 투기에 휩싸여 있다는 것도 대개는 알고 있죠.
자신이 직접 주식에 쓴맛을 본 경우도 많은데요. 이런 사람들은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상당히 꺼리게 마련이죠. 하지만 이런 평소의 생각도 대세상승기니 누가 주식투자로 몇 십억 원을 벌었다느니 하는 보도를 반복해서 접하다 보면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죠.
결국은 무엇에 끌린 듯이 주식시장으로 다시 들어오고 만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큰 돈으로 시작하지는 않죠. 아직은 불안감이 남아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개미가 들어온 시기는 대세상승기! 이때는 종목을 잘만 찍으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기이죠.
한두 번 수익을 올려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단번에 돈을 벌겠다는 욕심에 투자금액을 점점 늘려나가죠. 열심히만 하면 벌 것 같기 때문에 빚을 얻는데도 주저하지 않는답니다.
주식투자가 위험하다는 평소의 생각은 씻은 듯이 없어진답니다. 그 대신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주식투자 성공담뿐이죠. 그러다 보니 웬만큼 벌어서는 성에 차지도 않는답니다.
누구는 몇 십억을 벌었다는데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있는가란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차 늘상 대박 타령만 하게 되죠. 주식투자 성공담이 너무나 강하게 기억된 탓이랍니다. 자신이 주식투자로 실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답니다.
다 주식으로 큰 돈을 버는데 나라고 안 되겠느냐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죠. 시간만 좀더 있고 공부를 좀더 하면 떼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잘 다니던 직장을 박차고 나오는 전업투자자들까지 양상된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가는 횡보하기 시작하죠. 이때쯤이면 개미들의 잔고는 반토막 나 있을 것이고 보유종목은 이미 손절매할 단계를 지나도 한참 지나 있죠. 대개의 개미는 이때 한번에 본전을 만회해보려는 욕심에 물타기를 한답니다.
주식시장을 떠나야 할 때 오히려 주식수를 늘리고 마는 것이죠. 이때는 이미 여유자금은 바닥나 있고, 증권사에 들이미는 돈은 은행대출금이나 카드론이랍니다. 주식시장은 곧 본격적인 하락세로 접어들게 되죠.
그리고 나서 얼마 후 불행한 개미들의 이야기가 매스컴을 장식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