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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타/경제

주식투자공부와 스키너의 상자

by 포인트고 2018.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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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공부와 스키너의 상자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주식투자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죠.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데도 학창시절과 비교하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스스로 찾아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을 이어가죠!

 

공부를 하는 시간도 길죠. 가령 몇 시간은 걸리는 전체 종목의 차트를 살피는 것도 휴일을 반납해가면서 하는데요. 학창시절 부모님이 그렇게 공부하라고 해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지금은 누가 말리면 숨어서라도 공부를 할 판이죠.

 

 

또한, 늦깎이 공부임에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고 재미도 있죠. 주식투자공부의 이동평균선쯤은 기본 중의 기본이고 스토캐스틱, MACD, OBV, 엘리어트파동 등의 이름도 어려운 기술적분석도 문제가 없으며 테마주들을 줄줄이 외우고 있죠.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열심히 주식투자공부를 하게 되는 것일까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상과 벌이라고 하죠. 아이들에게 성적이 좋으면 장난감을 사주고, 성적이 나쁘면 혼을 내는데요. 상과 벌 두 가지 모두는 학습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기도 하죠.

 

보통 심리학에서는 보수, 즉 상에 의한 학습을 쾌에 의한 학습, 벌에 의한 학습을 불쾌에 의한 학습이라 부른답니다. 쾌에 의한 학습에는 유명한 스키너상자가 있죠!

 

스키너가 고안한 [ 스키너의 상자 ]는 한쪽 끝에 레버가 있는 투명한 상자랍니다. 그 레버를 밀면 먹을 것이 상자에 떨어지게 되어 있죠. 이 상자에 굶주린 쥐를 넣고 다양한 탐색행동을 관찰한답니다.

 

이리저리 움직이다 레버에 닿기도 하고 또 밀어보기도 하죠. 레버를 밀면 '찡' 하는 소리와 함께 먹을 것이 상자 한쪽의 구멍을 통해 떨어지죠.

 

두 시간 정도가 지나면 대개의 쥐는 레버를 밀면 음식을 먹을 수 있단 것을 안정적으로 학습하게 된답니다. 만약 학습이 이뤄진 상태에서 레버를 밀어도 음식이 나오지 않게 한다면 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쥐는 한동안 열심히 레버를 밀어보지만 음식이 전혀 나오지 않으면 얼마 후에 반응을 멈춘답니다.

 

이처럼 동물이 스스로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환경에 반응하는 것을 '오퍼런트'라 불렀죠. 그리고 오퍼런트의 결과로 오퍼런트가 일어날 확률을 높이는 것을 '강화인자'라 불렀답니다. '쥐가 레버를 민다'는 오퍼런트 반응은 '음식'이란 강화인자에 의하여 강화되고, 무강화에 의하여 소거되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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